2017년 1월 23일 월요일

로리 식사 (완)



로리라고 쓰고 론리라고 읽는 초등학생이 혼밥 하는 만화, '로리 식사'를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이 초등학생인 주인공이 혼자 런치타임을 하는 만화로 기존의 먹는 만화들과 같이 독특한 음식이나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먹거나 전문가적인 무언가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보니 주변의 대중 식당등에 혼자 가서 소소하게 먹거나 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그런 만화로 오늘은 늦었으니 간단하게 감상 정도만 좀 써볼까 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평범한 초등학생

먹는 만화.. 뭐, 예전부터 나름 흔하게 나왔던 장르이기 때문에 그런지 카레나 라멘, 빵 같이 단일 종목중심부터 요즘에 와서는 판타지 세계의 던전에서 나오는 소재로 밥을 해 먹는다던가, 매운 음식만 먹는다던가 닥치고 고기고기라던가 절밥이라던가 심지어 인어가 생선을 먹는다던가 식으로 다양한 만화가 나왔고 앞으로도 나올거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 먹는 만화에서 본 작품은 주인공이 무슨 특수 능력이라던가도 없고 영특하지도 않고 미식가 가문에서도 태어난 것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그 나이 또래의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작부터 한자를 못 읽고 어 이게 뭐지? 라고 시켰다가..



고래는 생선이 아니다

..이렇게 헛다리 집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그러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다른 또래애들이 집에서 싸주는 도시락을 먹거나 달달한 음식을 찾을 때 혼자서 어른들 사이에 껴서 밥을 시키는 듬직한 모습을 가진 그런 리틀 레이디라는 점이 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내용 중에서도 좀 나오지만 집은 좀 넉넉한 편이지만 편부가정에 일에 치이느라 바쁜 부모의 사랑을 못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얼릉 어른이 되고 싶은 주인공

뭐 여튼 그런 가정사정 자체는 둘째치고 이 작품에서의 주인공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어른들 사이에서 혼자 밥을 시켜먹는 것이 본 작품의 주요 내용으로 주로 다니는 식당은 어딘가 회사의 사내식당이나 규동집 등 흔히들 일본인이라면 싸고 쉽지 접할 수 있는 요리를 먹는 전개가 중심이 되겠습니다만..

..흔한 먹는 만화들과는 달리 요리에 대한 품평 자체보다는 그 것을 먹기 위한 노오력이나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본 어른들의 요리(대중요리지만)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본 작품이 가지는 가장 큰 개성..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사실 이미 어른들인 독자(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입장에선 아주 흔하디 흔한 그런 음식이지만 그걸 또 다른 입장에서 보는 관점은 색다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법이니 말이죠 후후후



사실 본 작품의 주요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낸 짤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뭐 그런고로 본 작품은 이런 작품 특유의 개성이 의외의 재미를 주는 녀석으로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의미로 흥미로웠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소소한 내용으로 소소한 재미를 주는 녀석이니 만큼 관심이 있으시면 구매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흠흠





댓글 4개:

  1. 의외의 관점에서 만드는 내용이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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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단권이었군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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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 1권 구성예정하고 연재를 시작했던 모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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