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8일 월요일

알몸의 천사들 1권 ~물장사,풍속업계의 사랑의 단편~



물장사, 풍속 업계의 히로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단편 모음집, 알몸의 천사들 1권 "~물장사,풍속업계의 사랑의 단편~" 를 kindle판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본 작품은 뭐 타이틀을 보시면 대충.. 몸은 좀 그래도 마음만은 퓨어한 여성들의 사랑이야기겠지.. 싶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음.. 전혀 그렇지 않다는게 진짜 함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만화인데요 (대체 타이틀을 왜 저따구로 지어놓은거야)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저거 오역아닙니다. 진짜 그냥 일본어로 쭉 읽으면 '사도데?' 고 밑에 번역이 달림


왠지 한국어 발음이 웃기다

일단 1화. 이 작품의 1화는 풍속점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한류에 빠져 한국남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고 키스방 같이 한국에서 한 때 유행했던 관련 업계에서 일하며 한국 남자를 만나다 사랑에 빠지게 되고..


키스방에선 가슴 만지면 NG인가봐요? (잘모름)

..그렇게 남자친구 믿고 한국에 왔지만..


도시전설급 괴담

..결국 속아서 돈은 돈대로 뜯기고 한국 사창가에 팔려서 성노예가 된다는 충격적인 전개로 이건 뭐...? 싶은 내용이 되겠습니다.

아니 좀 엄근진하게 접근하자면 매춘은 한국에서는 불법이라 음성화 되었어도 음지에서의 수요에 따른 공급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한 원정까지 가는 판국인데 일본인을 납치해서 성매매를 하는 건...음...

뭐 여튼 이렇게 1화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본 작품에서는 도시전설급 괴담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랑의 단편은 개뿔이고 대부분은 홀라당 속아서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요 넵


사형수를 상대로 성접대를 해주는 이야기라던가


병원 내 정액 채취를 대신 해주는 것 같은 그나마 건전한(?) 이야기도 일부 존재

그리고 그렇게 본 작품은 1권에 총 12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위와 같이 일부 이야기 (물론 저 이야기 전부 뒷맛은 좀 씁쓸한 내용이다)를 제외한다면 돈이 탕진하고 뒷세계의 카지노에 노예로 팔려 약물절임이 된다던가 누군가의 성노예가 된다던가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식으로 주인공을 파멸로 몰아넣는 극단적인 형태의 전개가 메인이 되겠는데 말이죠..


약물중독 END


포O몬 GO 같다 (진짜로)

..덕분에 내용의 에로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뒷 끝이 좀 찜찜한게 에러라고 해야할지.. 물론 능욕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제법 즐겁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은 퓨어한 사람은 눈 둘 때가 없더라 이거죠 흠흠


몸도 마음도 이미..

뭐 그래서 본 작품은 이렇게 '여성향' 중에서는 상당히 하드코어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또 어떤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이런 결말이긴 하지만 작 중의 주인공들의 순수함(물론 그 순수함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곤 할 수 없겠습니다만)을 엿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녀석이고 한 만큼 굳이 에로를 추구하지 않으시더라도 한 번 쯤은 딥다크-한 느낌으로 접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네요. 후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카케구루이(가칭) 2권



인기만화 카케구루이의 스핀오프 만화인 '카케구루이(가칭) 2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원작인 카케구루이에 출연하는 캐릭터들을 일부 재해석해 시리어스한 부분이나 도박에 관련된 부분을 배제한 개그 중심의 만화가 되겠는데 말이죠. 오늘은 관련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유메코가 좀 굉장하긴 하지

이번 2권의 내용은.. 뭐 기본적으로 이 시리즈의 내용 자체가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딱히 이거다! 라고 하긴 좀 그렇기에 확정하긴 힘들고 그냥그냥 유메코가 굉장하다는 이야기라던가 부회장 가면의 이야기라던가 정체불명의 게임의 이야기라던가 식으로 유메코 일행만이 아닌 학생회 멤버까지 다양하게 모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되겠습니다.


묘하게 귀엽다

그리고 이번 권에서도 그런 캐릭터들의 개성깊은 면모로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 가고 있는데 말이죠. 1권도 그랬지만 이번 2권도 여전히 하이텐션의 개그 전개로 안정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로리바바


마이페이스이신 회장님

그리고 그런 하이텐션 개그전개 덕분에 본 작품은 제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드랍(사실 2권정도까진 재밌게 보고 있었다)한 저도 대단히 재밌게 보고 있다 이건데 말이죠. 원작하고는 워낙에나 괴리감이 있는 녀석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릴려나 싶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품질(?) 개그가 깔려 있는 녀석이닌 만큼 오타쿠부터 저 같이 라이트한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만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흠흠


절래절래..


뭐 여튼 이번 권도 여러가지 의미로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였던 만큼 제 자신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원작보다 호평하고 싶은 녀석인 만큼 앞으로도 분발해 줬음 좋겠네요 후후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정조역전세계 1권



아마하라씨 원작의 만화, "정조역전세계"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이전 아마하라씨가 그렸던 작품인 "정조역전세계"의 세계를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세계관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지금의 세계가 영 탐탁치 않은 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정조역전개그가 특징인 그런 만화가 되겠는데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싶네요.


뭔가 이상하다

뭔가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치카와. 그리고 그녀는 눈을 뜬 뒤 묘한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성 간호사가 없는 병원, 성추행을 하는 어린 꼬마아이, 그리고 야담을 해대는 친구들..

그리고 그런 그녀가 곧 그녀가 깨닫게 될 세계는 바로..


남성성상품화가 만연하는 세계

..그녀가 있던 세계와는 다르게 남성성상품화가 만연하고 여성이 남성을 성희롱하는.. 그런 성관념이 역전된 그런 세계였던 것이지요. 넵



근육영화마저도..

그리고 그런 성관념이 뒤바뀐 세계에서 그녀는 영~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어떻게든 일상을 구가하게 되는데 말이죠.

본 작품에선 그런 그녀처럼 영~ 적응이 안되는 독자들이 상식(?)이 뒤바뀐 그런 세계를 개그로서 즐기는 것이 특징인 그런 만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이즈리라는 개념조차 신선한 듯

그리고 그런 본 작품은 이렇게 본래 우리 세계와는 워낙에나 다른 성적 지식이나 상식(아무래도 여성상위개념이다 보니 봉사적인 개념은 별로 없는 듯?)이 다르다보니 좀 저질..이긴 합니다만 그런 저질스러움을 적절하게 과장시킨 개그로 잘 꾸며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파이즈리조차도 신선하게 여기며 만화소재로 삼는다던가..


야하다 야해

..남성의 근육을 에로스로 표현하고 있다던가 하는 면면이 대단히 신선해 상당히 과장되어 있는 남성성상품화의 작품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기존에 나왔던 원작(러프는 아마하라씨가 직접 담당하고 있는 듯)과 다른 재미가 쏠쏠해 의외로 불쾌감 없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겁니다


이 세계에서 처녀는 그야말로 무가치한 것

뭐 사실 이전의 원작만큼은 임펙트는 없지만 대신 소소한 재미+나름 잘 그려진 작화가 받쳐주고 있는 만큼 제 개인적으론 제법 마음에 든 그런 만화였지 않나 싶은데요.

여러가지 의미로 이전 작품하고는 다른 임펙트가 있는 녀석이니만큼 이전 작품을 잘 아시던 모르시던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만큼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후후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연애지향 학생회 1화



키사라기 군마씨의 청년지 데뷔작(사실 이거 외에도 엔솔로지라던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의 연재는 이 작품이 최초인걸로) "연애지향 학생회" 1화를 보았기에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냅다 지른게 이거

본 작품은 무언가의 이유.. 아마 성욕적인 무언가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질렀던 과거가 있어 보이는 주인공 이즈미가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 "남녀교제금지 교칙 철폐"를 공약,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같이 선거에 나와서 이겼어야 할 품행우수한 모범생인 후우카를 제치고 학생회장에 당선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이번 1화는 우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학교와의 교섭을 하는 내용.. 즉, 프롤로그격에 해당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이벌이였던 후우카는 부회장으로 된 듯

뭐 여튼 일단 일견하기론 영 미덥지 못한 그로서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모습은 보여주진 않는 주인공이 되겠는데 말이죠. 여튼 공약은 지켜야 하니 선생님들과의 협의에 들어가게 됩니다만..


연애대상이나 있냐며 비웃음까지 당함

열심히 노오력해서 설득해 보려고 합니다만 어째 학생주임인 쿠로사키 선생의 색기에 밀려(?) 점점 수세에 몰리는 주인공이 되겠는데 그 때 생각지도 않게 모범생인 후우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고..


연애의 타당성에 대해 설득하는 후우카


쿠로사키도 뭔가 좀 찔리는 구석이 있는 듯?

그녀의 열변에 쿠로사키는 그렇다면 네가 그 "건전한 연애"의 표본이 되어보이면 생각을 바꿔보겠다며 부분적인 허락을 내주게 됩니다.

그러니깐.. 일단 후우카가 강제로 교제를 하게 생겼다 이거죠 넵


동정티 내는 주인공

..그리고 연애 검사(..)를 맡아야 하는 상황에 몰린 후우카는 결국 누구와 "교제"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학생회에서 이뤄지는데 여기선 뭐.. 당연히 주인공이 되겠죠.

거기서 주인공도 나는 누구랑 사귀어 본 적도 없다면서 강력 반발합니다만 어쩔 수 있나요. 일단 사태가 이렇게 된데에는 주인공의 책임이 가장 크기도 하고.. 그런데 왜 주인공은 자신이 누구랑 사귈 자격이 없다고 하는지.. 여튼 뭔가 있긴 하나 보더군요.


특훈이다!

뭐 그런고로 "교제"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하는 두 사람이기에 시작된 특훈.. 뭐, 일단은 손잡기부터인가요? 연애초보다 보니 이런 손잡기도 어색해 하는 퓨어함을 보이는 두 사람이 되겠는데 말이죠. 풋풋해서 좋군요 후후


우리 사귀고 있는데요?

..뭐 그래서 특훈의 결과(깍지잡기)를 보여주는 두 사람입니다만 웃기지마 못믿어 하는 선생님의 말에 그럼 더욱 대단한 걸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게 바로..


당연하죠. 인정합니다.

...가슴주무르기입니다. 넵. 사실 후우카는 뽀뽀? 뽀뽀인거야? 했는데 주인공의 기습 가슴 주무르기라니..ㅋㅋ 사실 이쯤되면 불건전이성교제 아니냐 싶긴 하지만..


부들부들하는 후우카(...)

...어째서인지 착한 스킨쉽으로 인정되었는지 일단은 쿠로사키도 정식으로 교제함을 인정하는데 말이죠. 다만 여기서 쿠로사키는 교제가 계속 유지되는지를 판단한다며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당분간 계속 되어야 하는 그런 입장으로 이 작품의 이야기를 끌고 갈 듯 합니다.

뭐 그래서 이번 1화는 대략 이런 느낌의 프롤로그적인 느낌으로 사실 에로적인 부분도 상당히 절제되어 있어 상당히 건전한(!) 러브코메디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이야기를 잘 뜯어보면 키사라기 작가가 보여주는 원패턴적인 이야기 구조에서 에로만을 뺀 구조라는 점에선. 음... 솔직히 이후 전개는 좀 불안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실 이런 형태면 이후에 에로는 당연히 에스컬레이터해 갈 것이기에 아직까지는 작가 특유의 에로적 표현에 대해서는 큰 걱정은 없습니다만 이야기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인 "재미"는 유지해 줄 수 있을지는 좀 우려가 되는데요.

아직까지는 1화니깐 말이죠? 이후 전개가 어찌될 진 좀더 지켜보는 것으로 해야할 것 같네요 흠흠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세계인지 여자친구인지 고를 수 없어 1권



소꿉친구에게 고백하면 세계가 멸망한다? 거유의 미소녀와 사귀어서 세계를 구할 건지 아니면 소꿉친구와 사귀고 세계를 멸망시킬 건지 하는 궁극의 선택기로에 놓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러브 코메디, "세계인지 여자친구인지 고를 수 없어"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기에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녀는 학교에서도 인기인

후지사키 아유미. 학교 내에서도 밝은 성격에 빼어난 미모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소녀로 주인공은 그녀의 소꿉친구이면서 그녀의 본모습(=내숭)을 알면서도 그녀에 대해서 연심을 품고 있었는데 말이죠.


난 이 고백 반댈세


네?

그런 그가 결국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고 옥상에 그녀를 불러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라는 찰나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온 것은 같은 반의 안경녀인 진도. 그리고 그녀가 안경을 벗자 빼어난 미모의 미소녀로 변모하는 것도 모잘라..

..갑작스럽게 자기는 주인공의 여자친구라면서 아유미에게 자신을 소개하는데요. 이에 아유미는 완전히 오해하고 축하한다면서 이탈, 이에 황당해서 어안이 벙벙한 주인공에게 그녀는..


야 그냥 사겨라

...자신은 주인공을 좋아했다며 아유미를 포기하고 자신과 사귀자는 당돌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미소녀의 고백에 입이 떡하고 벌어져서 희희희 하는 그에게 급 진지하게 후지사키 아유미와는 사귀면 안된다는 진도.


뭐래

그리고 희희희 하다가 갑자기 얘가 뭐라는거야 싶어서 제정신이 돌아온 주인공은 대답을 미루고 욕탄공세를 하는 진도를 뿌리치고 아유미에게 오해를 풀려고 하는데요. 결국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기로한 주인공은..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엔딩이여야 했지만..

..진도의 충고(?)를 무시, 결국 아유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만 그 자리에 난입한 진도가 쏜 마취총에 아유미는 기절..

...그리고..


...지구가 엔딩날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째서인지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져 학교 운동장에 직격하게 됩니다. 다행이도 큰 피해는 안 났지만 뭐여 이게 싶은 주인공에게 진도는 아유미에게는 세계 최악의 대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으며 그 트리거는 아유미의 감정기복이라는 것.

즉, 이번에 운석이 떨어진 것도 주인공의 고백에 의해 감정이 흔들린 아유미 때문이며 그가 만약에 고백을 실행할 경우 지구는 멸망할 수도 있다..라는 것을 담담하게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사실 답은 하나 밖에 없지 않나?

...소꿉친구인 아유미를 선택할 경우 세계는 멸망할 수 있으며, 만약 진노를 선택한다면 진노하고 무흐흐흣 프리패스 되지만 아유미와의 관계는 지금 그대로.. 라는 궁극(?)의 선택을 해야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바로 본 작품의 내용이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야 고민하지 마


두 사람의 첫 데이트(?)

그리고 그렇게 본 작품에서는 소꿉친구와 반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으로 진노의 에로어택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가볍게 진행되는가 싶습니다만 사실 이 아유미라는 히로인은..

과거 사고에서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서 불러일으키는 어두운 감정 탓에 플러스적인 사고를 할 수 없어 밝은 성격을 "연기"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그녀의 내면의 감정이 상당히 무겁게 작용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작품 자체는 그렇게 가볍다..라고 하기에도 좀 어려운 그런 만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덕분에 살짝 애매한 (러브코메디라고 보기엔 솔직히 좀 마이너스한 요소가 제법 있다) 만화가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인 내용 자체는 에로를 베이스로 한 러브코메디라는 장르적 요소는 충실하게 따르고 있어 이후 전개에 따라서는 상당히 재밌는 작품이 될 포텐셜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그런 만화이지 않는가.. 라는게 제 판단이 되겠습니다. 넵


진도 때문에 빡쳐서 담판을 지으러 온 아유미


뭐 그래서 1권이 재밌냐 하면 제 자신은 나름 평범하게 재밌게 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에로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소년지 레벨의 수준이기도 하니 약간 개성적 러브코메디(?)를 보고 싶으시다면 이번 1권을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흠흠


2017년 8월 7일 월요일

아하렌씨는 종잡을 수 없다 1권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 도저히 행동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 아하렌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아하렌씨는 종잡을 수 없다 "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기에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떨어진 지우개를 주워준게 이야기의 시작


옆자리, 하지만 신장이 작아서인지 멀어보이는 말수 없는 동급생, 아하렌. 그리고 그런 그녀와 접점이 없던 주인공이 생각없이 떨어진 그녀의 지우개를 주워 주면서 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너무 가깝지 않아?

평소에는 말 한마디 나눠본 적 없던 사이지만 그 지우개를 주워준 것을 계기로 어째서인지 아하렌은 그 날 동안 주인공에게 찰싹 달라붙게 되는데 말이죠..


딱 붙어있다


먹어, 먹으라고

이렇게 일면식도 없었던 그녀가 이렇게 친밀해져 온 이유는 바로..

..그녀가 타인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법에 서투르기 때문으로 그 거리감을 조절하지 못하기에 너무 멀거나 너무 가까운.. 그런 극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것 밖엔 모르기 때문이였던 겁니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자신의 상황을 알기 때문에 다시 하여금 주인공과 거리를 둘려고 하지만 주인공은 그래도 상관없다면서 그녀의 친구가 되어주면서 본 작품에서는 이런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거죠 넵


마이크가 목소리를 못 잡지만 여튼 노래 부르기는 좋아하는 듯


그러니깐 먹어, 먹으라고.

그리고 본 작품은 아하렌도 그렇지만 주인공도 만만치 않게 특이한, 마이페이스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특히나 주인공인 경우에는 일종의 망상벽 같은 것이 있어서 예를 들자면..


아하렌이 개랑 산책하는 걸 보고 떠올리는게..

이렇게 아하렌이 개랑 산책하는데 혹시 이러진 않을까 하고 걱정되서 따라가 봤더니..


오히려 개가 주인을 산책시키는 꼴

개가 주인한테 길도 알려주고 물 마시라고 건네주고 (자기는 수도꼭지 틀어서 물 마시고 다 마신 후에 잠금) ..


너 사실은 인간 아니냐?

..주인이 잠드니깐 업고 쓰레기 까지 들고 집으로 가는 식으로 등장인물이 망상과 대치되는 행동을 함으로서의 상황적 개그나 캐릭터 개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장치역할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전반적으로 내용은 평이하면서 잔잔하지만 전반적으로 캐릭터나 소재, 전개 전부 능숙하게 사용해 독특한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 대단히 신선한 그런 만화였지 않나 싶네요. 솔직히 말해서 기대는 안했는데 정말 재밌는 작품이였습니다요. 넵

뭐 그런고로 제 개인적으론 대단히 추천할 만한 그런 만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말이죠. 일단 점프+에서 웹연재하고 있는 녀석이니 만큼 일본어가 가능하시다면 한 번쯤 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군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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