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1일 월요일

정조역전세계 1권



아마하라씨 원작의 만화, "정조역전세계"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이전 아마하라씨가 그렸던 작품인 "정조역전세계"의 세계를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남성이 아닌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세계관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지금의 세계가 영 탐탁치 않은 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정조역전개그가 특징인 그런 만화가 되겠는데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싶네요.


뭔가 이상하다

뭔가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치카와. 그리고 그녀는 눈을 뜬 뒤 묘한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성 간호사가 없는 병원, 성추행을 하는 어린 꼬마아이, 그리고 야담을 해대는 친구들..

그리고 그런 그녀가 곧 그녀가 깨닫게 될 세계는 바로..


남성성상품화가 만연하는 세계

..그녀가 있던 세계와는 다르게 남성성상품화가 만연하고 여성이 남성을 성희롱하는.. 그런 성관념이 역전된 그런 세계였던 것이지요. 넵



근육영화마저도..

그리고 그런 성관념이 뒤바뀐 세계에서 그녀는 영~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어떻게든 일상을 구가하게 되는데 말이죠.

본 작품에선 그런 그녀처럼 영~ 적응이 안되는 독자들이 상식(?)이 뒤바뀐 그런 세계를 개그로서 즐기는 것이 특징인 그런 만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이즈리라는 개념조차 신선한 듯

그리고 그런 본 작품은 이렇게 본래 우리 세계와는 워낙에나 다른 성적 지식이나 상식(아무래도 여성상위개념이다 보니 봉사적인 개념은 별로 없는 듯?)이 다르다보니 좀 저질..이긴 합니다만 그런 저질스러움을 적절하게 과장시킨 개그로 잘 꾸며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파이즈리조차도 신선하게 여기며 만화소재로 삼는다던가..


야하다 야해

..남성의 근육을 에로스로 표현하고 있다던가 하는 면면이 대단히 신선해 상당히 과장되어 있는 남성성상품화의 작품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기존에 나왔던 원작(러프는 아마하라씨가 직접 담당하고 있는 듯)과 다른 재미가 쏠쏠해 의외로 불쾌감 없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겁니다


이 세계에서 처녀는 그야말로 무가치한 것

뭐 사실 이전의 원작만큼은 임펙트는 없지만 대신 소소한 재미+나름 잘 그려진 작화가 받쳐주고 있는 만큼 제 개인적으론 제법 마음에 든 그런 만화였지 않나 싶은데요.

여러가지 의미로 이전 작품하고는 다른 임펙트가 있는 녀석이니만큼 이전 작품을 잘 아시던 모르시던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만큼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후후



댓글 6개:

  1. 좀 개그스럽지만 사실 어찌보면 성상품화나 남성의 욕망과 사회의 인식에 대해서 은근히 일침을 찌르는 작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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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일침(작가 본인이 그런 생각 자체가 별로 없는 듯)이라기 보다는 그걸 소재로 잘 풀어냈다는 점이 흥미롭긴 한데 굳이 TS를 시킨걸 보면 뭔가를 의삭한 것 같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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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원작자보다 훨씬 색기가 넘치는 그림체라는게 참 강렬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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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작자 그림도 의외로 매력이 있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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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한테 이 작품은 그저 소재만 흥미로운 작품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이거 나오기전에 이미 19금쪽에서 유사 작품은 봤던지라;; 그다지 임팩트조차 못느끼겠고 그냥 소재가 흥미롭다 정도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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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 작품이 의외로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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