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9일 수요일

#평범한 여자아이 (완)



혜성처럼 나타난 수수께끼의 독일인 에로만화가 게슨타이트의 첫 단행본, '#평범한 여자아이'를 kindle판으로 구매했기에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본 작품은 중국어 해적판으로 유명한(실제 책 소개에 적혀 있는 말이다) '반장vsThe World'를 비롯 총 8개의 타이틀이 수록되어 있는 성인지로 표지만 보면 평범하게 능욕물, 타이틀만 보면 왠지 평범한 여자아이가 나오는 그런 만화같지만..

....사실 이 작품에서 평범한 여자아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일례를 들어보자면..


햣하-!! 세기말 여고 전설


구..구세주님이시다..

...이렇게 말이죠?

세기말에서나 나올 법한 여고에 전학해 가서 거대한 물건으로 급우들을 하나하나씩 쓰러트리면서 결국 학교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보스 하고도..


이건 반 친구들의 몫! (사정없이 쑤셔넣는다)

..결투(라기 보다는 이건 뭐 거의 완전 원사이드게임)를 벌여놓고 그녀들은 전부 정화해서 청순한 여학원으로 만든다는 식의 약을 빨고 그린 듯한 내용들이 중심이 되어 있는 만화인지라 도대체 어디가 평범한 여자가 나온다는거냐 싶은 그런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화가 바로 본 작품으로..

..거근과 후타나리 그리고 능욕.. 아 물론 순애(?)도 있긴 합니다만 이렇게 뭔가 하나씩은 정신줄 놓고 과장해 표현하는 방식으로 점철된 본 작품은 기존의 성인만화들과는 다른 차원의 개성이 넘쳐 대단히 흥미로운 녀석이였지 않나 싶네요.



도대체 뭘 단련하는거냐..


피유우웅~~

그리고 그렇게 일반적인 발상에선 생각하기 힘든 다른 차원의 만화인 본 작품은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겁니다만.. 아니 솔직히 말해서 평범하게 에로만화가 아니라 그냥 에로를 기반으로 한 개그만화를 그려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책이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말이죠. ㅋ



에로만화는 나빠! 규제해야한다구!
그래? 그럼 널 이대로 보낼 순 없겠군


나의 에로만화를 보아라!!


여러분 에로만화가 이렇게나 해롭습니다

뭐 여튼 사실 에로라기 보다는 개그에 더 가까운 느낌의 작품이긴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의미로 파격적인 내용이 그려져 있는 만큼 지금까지 에로만화의 일률적인 패턴에 매너리즘을 느끼시고 있다면 본 작품의 구매도 한 번 고려해봄직 하지 않나 싶네요.

...그런고로 제 개인적인 추천작이 되겠습니다요 넵 후후



댓글 4개:

  1. 공포만화인가? 무서운거 시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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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확실히 무시무시한 개그더군요. 이런 혼종을 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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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혼종입니다. 다음에 나올 단행본도 초기대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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