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노부나가 선생의 어린 아내 1권



과거에서 온 어린 아내와 에로게 뇌를 가진 변태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노부나가 선생의 어린 아내"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목소리로 일하자' '사립 하카나이 학원'등 뭔가 살짝 어긋나 있는 만화를 그려오던 콘노 아즈레 씨의 신간으로 딸도 출산했겠다 뭔가 제대로 된 청춘물을 그려보자 해서 열심히 콘티를 짰지만 짜는 족족 떨어지고 결국 통장잔고도 떨어져 가니 평소처럼 그려봤는데 한 방에 붙었더라.. 하는 그런 작품이 되겠는데요.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싶네요.


오따꾸

중학교에서 교사직을 맡고 있는 "오다 노부나가" 라는 캐릭터가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이름은 오다 노부나가지만 히라가나로 쓰면 노부나가로 읽는 건 맞지만 한자가 틀려서 엄연한 다른 사람이 되겠는데 말이죠.

일단은 그 유명한 오다 노부나가의 자손이라곤 하는 모양입니다만 본인도 반신반의하는 입장. 여튼, 모처럼 집에 왔건만 언제 결혼할래? 라면서 흔히 독신남녀가 받는 질문공세에 나를 무조건 적으로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날거야! 라는 식의 오따꾸적인 망상 발언으로 회피를 하면 창고 청소중에 깨진 그릇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소녀를 보고

"드디어 나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며 희희낙락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그녀는 자신은 사이토 토시마사의 딸, 키쵸라고 소개하며 그가 노부나가(한자는 틀리다)라고 하자 그의 아내가 되기 위해 찾아왔다고 합니다만 일단 그녀가 480여년 전에서 온 과거의 인물인 건 제껴두고(어이) 가장 중요한 것 부터 물어보는데요.



"저 15살인데요"

아.. 망했어요! 결혼을 할 수 없는 나이인데다 로리라서 건들였다간 포돌이에게 잡혀갈 각이에요! 결국 절망하는 주인공(심지어 그녀도 주인공에 대해서는 일절 호감이 없으며 어디까지나 정략결혼의 일환으로 온 것)입니다만 그런 그의 모습에도 일절 신경쓰지 않고 키쵸는 주인공에게 아이만들기를 종용하게 됩니다.


렛츠 아기만들기

..그래도 그런 에로게뇌인 주인공도 사회적인 체면과 양심(?)이 있는지라 그녀의 강요에도 꿋꿋하게 거부, 오히려 유혹할거면 제대로 하라면서 지적질을 하는데 말이죠.


그게 아니야!!!


자 따라해봐! 이렇게!


이..이렇게요? (주인공은 이때 살짝 동했다)


..뭐 이래저래 과거 사람이다 보니 도저히 현대사회 상식이 너무나도 결여되어 있는 그녀의 모습에 결국 노부나가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편입시켜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게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실 자리는 바로 제 겁니다

..의문의 전학생 포스로 전입한 그 날 자기소개에서 대뜸 반학생을 대상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키쵸가 되겠는데요. 그녀는 일단 모여있는 학생들이 전부 노부나가의 아내후보(!)라는 생각에서 한 말이지만 무슨 불꽃의 OO 전학생도 아니고 말이죠..

게다가 그녀의 그 말 때문에 뒤집어 진 것은..


얘가 선생님 좋아하거든! (그래서요?)

노부나가에게 마음이 있던 비와지마와 그 친구! 그리고 그렇게 정실 자리(?)를 둔 그녀들의 배틀로 노부나가를 유혹하면 승리라는 왠지 모르게 에로게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이겁니다.


노부나가 대 패닉


에로게라면 여기서 H씬 돌입이죠

뭐 그렇게 이러저런 해프닝 (덕분에 노부나가의 교사 생명은 대 위기를 맞았다)을 지나 키쵸에게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향한 곳에서 또다시..


망했어요

.. 그릇에서 빛을 발하며 과거의 소녀가 나타나게 되는데 과연 노부나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넵

뭐 그래서 내용은 대충 이런 느낌으로 사실 전반적으로는 의외로 "건전"한 작품입니다. 변태라고 해도 사실 내용적으로 보면 주인공의 망상이 그렇다는거지 "입지 않는 그 학원" 등과 비교해보면 생각보다는 상당히 멀쩡한 내용인지라 조금 실망스러우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일단 이번 1권부터 상당히 하이텐션으로 달리는 느낌인지라 어디까지 연재가 될지는 조금 불안하긴 한데 뭐 평범하게 읽을 만한 개그작품이라고 생각되니 작가의 팬이라면 구매하실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하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