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사쿠라씨 지명입니다 1권




싸움박질을 좋아하는 불량배지만 약점을 잡혀 여장하고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개그작, '사쿠라씨 지명입니다'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기에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남자다




본 작품은 남자 중의 남자를 표방하지만 과거 소꿉친구에게 아양떠는 목소리가 녹음된 것을 빌미로 여장을 하고 메이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사쿠라 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보통 이런 류의 작품에서 흔히 있는 발각의 위기라던가 시리어스한 전개는 완전히 배제, 철저하게 (본인은 싫어하는) 여장 캐릭터로서의 재미를 극대화 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본 작품의 특징이라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남자면 어때, 귀여운 건 정의다


그리고 그렇게 남자의 모습일 땐 성깔나면 방망이부터 휘두르지만 알바에서는 미소녀에 조신한 모습으로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갭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것이 매력인 본 작품은 철저하게 메이드인 사쿠라의 모습을 중심으로 하여 그를 여장 메이드로 만든 장본인인 아키츠를 비롯해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나오는 것도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넵




아키츠, 무서운 아이




작 중 이야기의 1/3는 아키츠랑 엮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울린다


일단 내용을 보면 2화까지는 단편,  그 후 인기를 얻었는지 정식 연재화가 된 모양인데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내용 자체도 가벼우면서도 위트있고 거기에 작가 특유의 귀염귀염한 작화까지 더해져 상당히 재밌게 (사실 내용이나 소재 자체가 강렬한 개성을 가졌다던가 하는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장물이지만 딱히 큰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는 있는 녀석이지 않나 싶더라고요? 흠흠





의외로 끈질지게 결혼을 종용하는 그녀




뭐 그래도 사쿠라도 딱히 그녀가 싫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 오따꾸들이란..




뭐 어쨌든 제 개인적으로 작화나 캐릭터, 내용까지 여장물 개그만화로서의 재미는 충분히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양작이였지 않나 싶은데 말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재밌는 녀석이니 만큼 개그계 작품을 선호하신다면 한 권 권해드리고 싶군요 후후







댓글 5개:

  1. 네링님이 아주 사랑할 그런 작품이네요.

    2D 캐릭터 괴롭히는 건 좋은 문명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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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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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역시 처음에 본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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