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6일 수요일

오무죠 1권



이제 대세는 기저귀다! ...기저귀를 찬 소녀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오무죠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특이하게도 기저귀를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에도 있었던 '소변'이라는 소재를 발전시킨 타입의 만화가 되겠는데 말이죠.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싶네요.


팬티가 아니라 기저귀

오오네 쇼타, 남녀공학고교 2년생으로 슬슬 급우의 팬티에 대해서 매너리즘 느끼는 그런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그리고 그는 우연찮게 떨어진 자신의 지우개를 줍다가 옆자리 소녀의 스커트 안을 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딸기무늬 팬티가 싶었던 그 물체는 기저귀였고...


황급히 다리를 오무리는 그녀

...왜 기저귀? 라며 어리둥절하는 주인공에게 보여져서인지 당황해 하는 그녀에게 뭔가 젠틀하고 위트있는 말을 건네야 겠다 싶어서 꺼낸게..



이 미친 새끼야..ㅋㅋㅋㅋㅋ

"나도 딸기 좋아해" ....였단 말이죠? 고작 스커트 안을 보고 하는 말이 그따구니 제삼자 입장에선 어이가 폭발할 지경입니다만 듣는 당사자 입장에서도 황당했겠죠. 그런데..



지렸다

...그 자리에서 바로 지려버리는 그녀인 겁니다. 그리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는 그녀로.. 남겨진 주인공은 당연히 주위의 눈총을 받게 되는데,

사실 그녀의 이름은 이치고로 일본어의 뜻으론 딸기=즉 그녀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오해)를 받고 긴장한 나머지 지려버린  것으로...


긴장하면 이렇게 된다

..긴장하면 자기도 모르게 지려버리는지라 기저귀를 찰 수 밖에 없는 그녀와의 이야기가 이 작품의 메인 스토리가 되겠다 이 것이겠습니다.

그러고 본 작품은 그런 그녀를 포함,


주인공을 기저귀 애호가라고 오해함(...)


기저귀+er = 기저궈

주인공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주인공이 이치고와 가까워지는 것이 안달해 기저귀 착용을 서슴치 않게 하게 된 모레이나 자칭 기저귀 마이스터인 무니를 포함 3명의 기저귀 소녀들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말이죠.

전반적으론 기저귀가 중심이 되는 만큼 평범한 듯 하면서도 개성적인 내용이 본 작품의 최대 매력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많이 썼다고 했던가요. 천기저귀.


주르르르르

뭐 그래서 사실상 이번 1권은 캐릭터의 소개가 중심이 되는 프롤로그적인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소재인 만큼 여러가지 의미로 임펙트 있는 스타트였지 않는가, 라는게 제 생각인데 말이죠.

에로보다는 페티시즘에 입각해 펼쳐지는 이야기다 보니 호불호가 좀 갈릴 듯 합니다만 또 의외로 볼 만한게 참 신통방통하다고 해야할까요..ㅋㅋ 특히나 기저귀를 찬 채 시원하게 갈기는  (물론 방수가 잘되다 보니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히로인들의 표정이 뭐랄까... 음.... 네 그런거 있잖아요? 말로는 할 수 없는 그런거...하하;

여튼 그런고로 본 작품은 어떤 의미로는 인류에겐 좀 빠른 작품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모처럼 선각자로서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 권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흠흠





댓글 5개:

  1. 인류의 패티시즘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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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그 편린 정도에 불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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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기저귀차는 데 공감이 가네요.... 주르륵 오줌 나와서 기저귀 적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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