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5일 수요일

그녀를 볼 낯이 없다 1권



그녀를 볼 낯이 없는.. 아니 진짜로 얼굴이 없어서 볼 낯이 없는 쥬인공 무토우와 서글서글한 성격의 소꿉친구인 카오리가 사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 '그녀를 볼 낯이 없다'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얼굴은 없어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사지만 사실 내성적이고 상냥한 무토우라는 캐릭터와 그와 반대로 행동 자체만 보면 완전 호남자인 노야마라는 히로인이 이챠이챠 하는 내용이 중심이 되는 만화로 사실 보면 일상적인 러브코메디 같지만 얼굴이 없는 캐릭터라는 점을 양념으로 섞어서 독특한 개성을 이끌어 내는 재미가 있는 그런 만화이지 않나 싶은데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싶네요



서글서글한 카오리

얼굴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기피받는 주인공 무토우.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에도 전혀 위축받지 않고 서글서글하게 대해오는 카오리에 대해서 주인공이 호감을 가지는 건 당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웃는 것도 시원시원하네

그리고 그는 결국 용기를 내서 카오리에게 고백하게 되고 카오리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고백을 승락, 경사스럽게도 이 둘은 무사히 커플이 되는데요. 본 작품은 이렇게 커플이 된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귀어도 하는 건 똑같네(...)


멋지다 카오리!

평소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기에 내성적인 무토우인 경우에는 정말로 자신이 카오리와 사귀어도 되는지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그런 그의 불안감을 카오리는 깔끔하게 해소시켜 주는데 말이죠.

본래 순정 만화 같으면 이렇게 주고 받는 남녀의 역할이 바뀌어야 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런 관계도 제법 좋네요. 후후 (저도 이런 액티브한 여성이 매우 좋습니다)


얼굴에 키스를 못할지라도..


카오리도 카오리대로 무토우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듯


진짜 남자였더라면...

그리고 본 작품에서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시리어스한 부분은 배제되고 이렇게 달달한 전개를 베이스에 추가로 중간중간 무토우의 머리가 없는 부분을 이용한 코믹한 부분을 토핑해 신선감을 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나 싶은데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그리고보니 몸 속 구조는 어떻게 되는건지..?


아니 그전에 목소리는 어디서 나는거야(...)


이렇게 목에 파를 감을 수 없으니 목 쪽에 꽂아버린다던가(...) 노래를 부르는데 목소리가 울려서 에코 처럼 된다던가 식으로 개그적인 요소가 활력소를 준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빵 터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일편적인 달달함을 환기시켜주는.. 그러니깐 짜장면을 먹다가 단무지 먹는 느낌의 역할은 제대로 해주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넵


가끔은 남자다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아니 저걸 어떻게 아냐고...

뭐 그래도 기본적으론 달달한 스위츠를 먹는 느낌이 메인인지라 보면서도 자연스럽게 흐뭇한 웃음을 띄게 되는게 본 작품이긴 하지만 꺄아아앙 하면서 이쪽에서 벽을 두드리는 장면은 별로 없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도.


머리가 없기에 가능한 커플샷


진짜로 결혼하면 신부가 손에 키스를 해야할 판

뭐 그런고로 본 작품은 어디까지나 좀 독특한 늬앙스의 연애물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만화가 되겠는데요. 사실 머리가 없는 캐릭터라는 소재 자체가 그렇게 레어한 녀석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법 재밌는 녀석이닌 만큼 관심이 있으시다면 체크해 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후후



댓글 2개:

  1. 머리 없어 유감인 남주라니 신선하네요.

    아가씨가 참 참한게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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