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1일 수요일

벚꽃이 필 적에 나는 여동생과 재회한다



3년 전에 죽은 여동생과의 4일간 동안의 재회를 그린 작품, '벚꽃이 필 적에 나는 여동생과 재회한다'를 구매했습니다. 본 작품은 히노우에 이타루씨가 삽화를 맡아 제법 화제가 되었던 녀석으로 미소녀 문고이니 만큼 이타루씨 특유의 에로~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지 않을까 싶은데 관련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싶네요




"나 말이지, 타임리프해서 왔어!"

3년 전에 죽은 여동생, 사쿠라코가 돌아왔다. 

"내 처녀, 오빠한테 받칠게"

왈괄량이에 입만 살고 제멋대로에... 병약했던 여동생이 유우이치에게 지금 안겨있다. 

"전부 줄테니깐 울지마"

페라치오, 파이즈리, 엉덩이 --- 꿈의 시간이 지나간다. 

<4일간의 사랑의 기적>

By 책소개에서


"나를 잊어도 돼"

본 작품은 느닷없이 찾아온 3년전에 죽었을 터인 여동생. 그리고 그런 여동생과의 4일간의 재회와 이별이라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그런 소설이 되겠는데 말이죠. 일단 미소녀 문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보니 기본적으로 에로가 메인이 되어 있는 그런 녀석입니다. 뭐, 제가 굳이 쓸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본 편중에서는 첫경험부터 해서 소프트 SM까지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으로 사실 <4일간의 사랑의 기적>이라는 둥, 읽은 후에 커버일러스트를 읽으면 울지도 모른다는 둥의 나키계열의 작품을 표방하고 있긴 합니다만...

...음~ 제가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대충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무덤덤했다는게 함정.. 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여튼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실 이런 에로가 메인인 작품에서 눈시울을 그렁그렁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듯) 그런 녀석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넵


오빠와의 첫경험


여동생의 펠라치오


근데 밧줄은 좀 성의 없게 그리신 것 같습니다 센세...

그리고 작품 내 에로인 경우에는 간단하게 평가해 보자면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약간 편의주의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죽었으니깐 임신은 안하거든!" 같이 가벼운 느낌으로 남매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라던가 하는 것들이 군데군데 작품 중간 중간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의외의 현실감을 주면서도 에로에는 철저하게 에로에 집중하는 점에선 끈적함이 없는 뭐랄까 딸기같이 상큼달콤한 느낌으로 풋풋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에로스가 눈에 띄는데 말이죠.

친남매라는 금단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캐쥬얼적인 느낌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선 약간 호불호가 갈릴 법하기도 합니다만 제 개인적으론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반적인 내용 자체는 눈물이 안나와서 그러지 이야기 짜임새나 에로의 구도 자체는 제법 잘 잡혀 있다는 점에서는 작품 자체는 긍정적 평가를 줄 수 있겠죠 넵


마지막 정사


뭐 그래서 전반적인 작품은 그냥그냥 평작, 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솔직히 이타루씨의 에로 일러스트도 모처럼 한 번 볼까 싶어서 구매한 녀석이기도 해서 그다지 돈은 아깝진 않았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말입니다 (애초에 네타상품적인 느낌으로 구매하기도 했고)

..그런데 뭐랄까.. 이타루 센세는 비주얼 아츠에서 나가시더니 그림을 좀 쉬신건가 왠지 그림이 열화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ㅅ=;;

뭐 여튼 간만에 현물로 사본 미소녀 문고 (최근에는 거진 전자책만 사다보니)였습니다만 나름 재밌게(?) 보았으니 만족입니다... 흠흠




댓글 4개:

  1. 시츄는 몰라도 그림체는 취향 가리는군요. (제가 이타루 센세 그림체는 별로 안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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