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키네 씨의 나 홀로 씨네마 1권 정발판 오역 비교


건전쪽 칼럼(?)은 오랜만인 것 같군요. 건전한 접니다.

오늘은 오역이 많다는 '키네 씨의 나 홀로 씨네마' = 원제(키네씨의 나 홀로 키네마) 1권을 직접 비교 오역을 찾아내서 지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트위터에는 2권에 관련해서도 올리긴 했습니다만 그건 나중에 적는 것으로)


그리고 시작부터 빵 터짐


1화 첫 서두에 키네가 터미네이터3를 보고 난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장면인데.. 뜻이 완전히 반대죠. 실제로 키네는 터미네이터3에 별점4개(5점 만점)를 줄 정도로 호의적이였습니다만 번역판에서는 개노잼인 것 처럼 번역을 해버렸습니다(...)


"미즈키...씨? 회사 동기인..."

이것도 크리티컬한 오류. 이름도 틀렸고 회사 동기를 전 회사 동기라면서 완전 다르게 오역을 해버렸습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니 만큼 이런 것 정도는 제대로 감수를 해줬음 했는데 말이죠...ㅋ


"영화 타임을 되찾는다!!"


전성기를 굳이 리즈 시절이라고 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돌려줘!!가 아니라 되찾는다!! 라고 번역하는게 아마 맞을 겁니다 (애초에 말하는 주체가 틀려요)


내용을 아예 삭제(...)

미즈키가 이혼해서 성이 사토우로 바뀌는 부분이 아예 삭제 되었습니다. 일본의 성씨 구조를 모른다면 왜 미즈키가 아닌데? 라면서 어리둥절할 부분이죠 (굳이 삭제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부옹-

어째서인지 라이트세이버의 시동 이펙트음(부옹-)이 침 뱉는 소리로 번역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웃었던 부분이네요.



좌약은 먹는게 아니야

원문에도 "쓰라고" 적혀있건 만 번역에선 먹으라고 오역이 되어 있는데요. 정황상 좌약 어필이 되어 있고 실제로 이후에도 좌약에 대해서 둘이서 투닥투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부옹~

마찬가지로 스타워즈 덕후 상사놈이 스타워즈 보러 간다고 일 떠맡기고 가는 장면으로 스타워즈 못보고 남겨진 키네가 라이트세이버의 이펙트음을 입으로 소리 내는 장면입니다만 그걸 저렇게 써놓으면 사실 알 턱이 없는 노릇이죠 넵(...)


..그리고 본 작품인 경우에는 넷슬랭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것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 점에도 주목해 볼 만 한데 말이죠.


핵.꿀.잼


...이라던가 머글이라던가 (원작에서는 '의태' 라고 표현하고 있어 차라리 일코라고 쓰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C


...라던가, 의미 자체는 틀린 건 아닙니다만 뭐랄까.. 그런게 있잖아요? ㅋㅋ

뭐 그래서 이번 1권은 그렇게 까지 오역 투성이는 아니였지만 원본과 비교해서 보면 어색한 부분(오역)이 제법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말이죠. 2권인 경우에는 오역자체는 거의 없어졌습니다만 이후 전자책이던 뭐든 수정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흠흠




그리고 덤이지만 원본의 타이틀인 '나 홀로 키네마'는 왜 굳이 시네마로 바꿨는지 좀 이해가 안가던데 말이죠.. 흠..





댓글 없음:

댓글 쓰기